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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신선미 기자=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썬더치킨이 싱가포르 외식 전문 기업 Lee Quan (Hai Zhong Bao) Pte. Ltd와 지난 14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계약은 싱가포르 내 독점사업권은 물론, 썬더치킨과 신규 론칭 브랜드인 옥계리감자치킨(OKERI)의 복합 패키지 형태로 진행됐으며, 초기 5개 매장 오픈 계획이 포함돼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외식 지출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배달 중심 소비문화와 K-푸드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식 치킨 브랜드의 진출에 최적의 시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중심에 썬더치킨이 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썬더치킨은 지난 20년간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과 낮은 폐점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성장해 왔으며, 약 10년 전부터 호주, 사이판, 괌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가 침체기를 겪었던 2022년부터 2025년 사이에도 50여 개 신규 매장을 열며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에는 ‘옥계리감자치킨(OKERI)’이 함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감자 크러스트를 활용한 간결한 스타일의 치킨 브랜드로, 기존 썬더치킨과는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이 적용된다.

싱가포르 파트너사 Lee Quan (Hai Zhong Bao) Pte. Ltd는 정통 이탈리안 셰프 출신 대표가 이끄는 외식 기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복합몰 및 핵심 상권 위주로 단계적 출점 전략을 논의 중이며, 파트너사는 이미 초기 5개 매장 개설 의지를 공식 표명한 상태다.

썬더치킨은 이번 계약을 동남아 확장 전략의 핵심 교두보로 보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메뉴 현지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썬더치킨 관계자는 “두 브랜드가 동시에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1호점은 2026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